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를 원하면서 글을 올린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 한마디 잡담을 올려도 방문자 수와 댓글을 신경 쓰는게 보통인데 하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성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후면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호응해 주길 원하는 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 아닐까?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메타 사이트의 이슈 글들을 훑어보고 가버리거나 검색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찾아 보고는 바로 창을 닫아버리곤 했었다.

그런 삭막한(?) 인터넷 생활을 하다가 두 달여 전부터
플레이톡 을 이용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플레이톡이 이렇게 열광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사람들의 반응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댓글이 달리는 마이크로 블로그의 매력에 빠져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멀리하고 있고 나 역시 일주일에 두 세개 정도의 글을 올리다가 플레이톡을 하고 난 후 부터는 이 블로그가 개점휴업 상태로 변해버렸다.

그러다 종종 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어찌나 반갑고 고맙게 느껴지던지 나역시 그분들의 블로그에 종종 놀러가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고 인연의 끈이 이어졌다고나 할까?

댓글 한 줄은 메마른 감성이 가득한 익명의 온라인 세상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내가 방문한 블로그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면 그 글에 감사의 댓글 하나 남겨놓고, 작은 즐거움이라도 얻었다면 안부 댓글 하나 정도는 남겨 놓자!

글을 올리는 사람에겐 더욱 좋은 글을 올리는 에너지가 될 것이고, 댓글을 다는 사람에겐 그 글이 조금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혹시 아는가 댓글로 인해 온라인에서 새로운 인연들이 생길지...

고작 한 줄의 댓글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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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악 방송, 소위 윈앰프 방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1년이었다.

우연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을 온라인에서 알게 되었고 컴퓨터 활용을 잘 못하는 컴맹이었던지라
나의 얕은 지식을 나눠주다 보니 본의 아니게 방송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때는 지금처럼 무료 방송 서버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자신의 컴퓨터를 서버 삼아 방송을 했었고 열악한 회선 환경으로 인해 MP3 음질을 일일이 낮춰 보내주는 식으로 방송을 했었다.

한동안 그런식으로 윈앰프 방송을 하다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접었었는데 최근 다시 윈앰프 방송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처음엔 순수하게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같은 음악을 듣자는 취지로 무멘트 방송을 시작했었는데 인사한다고 한마디, 곡 소개한다고 한마디씩 하다보니 어느새 라디오 방송처럼 하게 되어버렸다.

감성음악이라는 방송제목과 달리 지금은 멘트와 음악 비율이 90 : 10 인 수다멘트 방송이 되어버렸다는...

그런데 문제는 이 방송이란 것이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매일 밤을 새면서 방송을 하고 다음날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계속 하게 된다는 거다.

일반 공중파처럼 단방향 소통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글들에 반응하는 양방향 방송이다 보니 마치 사람들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같은 동질감도 느끼고 하다보니 어느새 방송을 하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하고 할 일을 빼먹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채팅 중독, 인터넷 중독에 이은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될것인가...  방송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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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2007/03/25 10:34

주말을 맞아 일찍 자려 했으나 이래저래 잠못들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플톡을 둘러보고 잘 요량으로 접속을 했다.

친구들의 새글과 내 글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다가 짧지만 유난히도 까질하게 느껴지는 글이 눈에 띄었다. 자연스레 그 사람의 플톡에 가서 그간 올린 글을 보게 되었는데 플톡에 대한 비아냥과 다분히 공격적인 글 일색에 선정적인 글까지 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어 링크 걸린 블로그까지 가서 포스팅된 글을 보니 나름 사회 비판적인 글을 몇 개 올렸던데  온통 세상을 삐딱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 뭐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시각으로 글을 쓴다는데 누가 뭐라 할 수는 없는거지.

문제는 태도이다. 읽어보니 자신이 비판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거칠고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자신은 물론 비판이라 주장하겠지?)을 해대던데 - 자신이 아주 공명정대 하며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 정작 자신의 글에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겐 너무나 유치한 응대를 한다. 한마디로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나 할까?

평소 블로그를 돌아보다 이런 사람을 봤다면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을 텐데 플톡에서 이런 사람을 내 댓글을 통해 만나니 강건너 불구경 하듯 보게 되지 않는다. 물론 나는 플톡의 관계자도 아니고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도 않다. 말그대로 누가 플톡 욕을 하던 굿을 하던 나에게 직접적으로 오는 피해는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리 열을 내는 걸 그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참 비실용적이겠지?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건 플톡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 때문이다.

80년대 애플][ 를 사용하면서, 90년대 케텔과 피씨-서브를 통해 PC통신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초창기 컴퓨터와 통신문화를 체험하기 시작했고. 한참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이 경쟁하던 PC통신의 부흥기에는  매일 밤 4곳의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날 밤 새기가 일쑤였다. 당시 우리집으로선 천문학적인 전화비를 감당하느라 부모님과 항상 신경전을 벌여야 했던건 물론이고...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 때 PC통신을 하면서 사용한 bluepoet 이란 아이디는 적어도 우리나라 대형 통신사에서는 내가 최초로 만들고 등록한 아이디 이기에 더 애정이 갔고 그래서 기를쓰고 .com과 .net 소유의 꿈을 이루었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플톡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건 초창기 PC통신 시절의 순수함과 예의가 있는, 사람의 냄새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절 채팅방에 접속해 보면 누구라도 반갑게 맞아주고 인사를 나눴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요즘의 채팅 서비스에 들어가 보면 아수라장 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변질되어 있음을 다들 알 것이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행여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봤지만 번번히 실망만 하고 나왔다.

또 하나더. 그 냄새를 유지시키려는 운영자의 의지도 엿볼 수 있다. 가입 후 지켜본 바에 따르면 사용자를 배려하고 사용자의 증가에 따른 혼탁함을 방지하려는 운영자의 자정 의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동호회나 작은 모임을 개설하고 운영해 본 적이 있기에 가지각색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서비스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으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 시키는건 더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하물며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는 어떻겠는가...

플톡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용자로써 쓴소리도 할 수 있고  논쟁도 벌일 수 있다. 하지만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겨 주는 순백의 플톡에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먹물을 풀어놓으려 하는걸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었다. 건전한 비판 의식이 아니라 삐뚤어진 반항심 아닌가? 정말 비판 의식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거라면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 방법을 연구해야 할 듯 하다. 당신의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달이 안되면 무슨 소용인가? 오히려 안티만 늘어나고 있던데...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말이지..

소크라테스께서 일찍이 당신 같은 사람에게 말씀 하시지 않았던가?  '너 자신을 알라' 고.


 

나름 잘 나신 분이여~


그대는 지식은 있을지 모르나 지혜는 없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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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을 찾다

2007/03/20 17:12


개명을 하고
주민등록증을 새로 신청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찾았다.

그동안 A4 사이즈의 임시주민증을 들고 다니느라 서류봉투를 들고 다녀야 했는데 드디어 완전한 주민등록증을 갖게 된 것이다.

며칠 동안 은행과 신용카드, 일부 웹사이트의 명의 변경을 했고 이 사회의 시스템에서 점차 바뀐 이름으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나를 증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신분증인 주민등록증을 받으니 이제서야 내가 새이름으로 바뀌었다는게 실감이 난다.

하지만 아직도 누가 불쑥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으면 습관적으로 예전 이름이 나오려는건 30여년을 함께 한 이름이기에 봐줘야 하는 것일까?

언제쯤이면 나의 무의식에서도 새이름만을 인식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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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야행성인 나는 밤에 정신이 더 또렷해지고 집중이 잘되는 관계로 주로 밤에 일을 하는편이다.

학교 다닐 때나 군복무, 직장 출근 때에는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생활 리듬을 맞추어 살지만 (하기야 군대나 직장은 모르겠지만 학생 때는 수업 때문에 일찍자는 일은 없었으니... ^^; ) 다음날 조기 기상에 대한 걱정이 없는 날에는 어김없이 밤을 꼴딱 새기가 일쑤다.

흡혈귀의 기운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해가 뜨는 걸 봐야 이제 좀 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걸 어쩌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해가 뜬 이후에 잠자리에 들면 창을 뚫고 들어와 아침 인사를 하는 햇볕 때문에 잠들기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라는 거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자니 답답하고 얼굴을 내놓자니 눈부시고...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하던게 수면안대였는데 이게 잠이 들 무렵에만 아쉬움에 생각났다가 잠에서 깨어나면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니 몇년 동안 당췌 사지를 못했다.

오늘도 아침해를 맞으며 잠자리에 들었다가 햇살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드디어 수면안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옥션에 보니 몇 종류가 있는데 가장 저렴한 것이 수면안대, 목베개, 귀마개 3종 세트가 1200원. 

오잉? 1200원?  우와 싸다~

그런데 배송료가 2500원이란다.

이럴때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딱 맞는 말인데, 이런 경우 물건이 아무리 저렴해도 선뜻 구매 하기가 망설여진다.  근데 배송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것을 알아보면 수면안대에 투자할 돈 치고는 너무 비싸다.

딜레마에 빠져 한동안 고민하다가 문득 든 생각.

이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느니 걍 동네에서 얼마 더 주고 빨리 사서 편안히 자자!

그래서 동네 생활용품 점에서 1500원을 주고 산 수면안대.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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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싼거는 안대 부분이 천으로만 되어있어 빛이 투과 한다던데 이건 안에 스폰지가 들어있어 빛이 투과되지는 않는다.

물론 1500원짜리 답게(?) 밴드 길이조정 기능이나 바이오 원적외선, 눈 밑 가리개 등은 없다.

이제는 편안한 아침 잠을 잘 수 있을까?

내일 아침이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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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신고시 어른들이 지은 촌스런 이름으로 살아왔다던가 동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한자가 잘못 기재 되었다던가, 성명학적으로 나의 인생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이름이라던가, 혹은 호적과 일상 생활에서 다른 이름을 쓰는 이중 이름 사용 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개명을 원한다.

사실 나도 어릴적 부터 집에서 부르는 다른 이름이 있었지만 그 당시 개명은 특별한 사유 없이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름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기에 개명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내 이름의 어감으로 인한 놀림으로 친구와의 다툼도 있었고 은근히 흔한 이름이라 한 반에 최소 한 명 이상은 같은 이름의 학우가 있었는지라 나이를 먹으면서 이름에 대한 스트레스는 날로 커져갔다. 게다가 성명학적으로도 나에게 아주 안좋다지 않는가?

그러다 작년 말, 친구가 개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금 개명에 대한 욕구가 생겨났고 인터넷에서 개명에 관한 검색을 하며 더 늦기전에 개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법무사를 통해 개명 접수를 하기로 하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법관련 비용은 아주 비쌀것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할 수 있었다.

그러다 친척중에 개명하신 분이 법무사 이용하지 않고 혼자 서류 작성해서 개명 성공 했다면서 생각보다 간단하니 혼자 해보라고 하셨다. 생각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나에겐 결코 적지 않은 돈을 절약 할 수 있다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그 뒤로 개명 카페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혼자서 개명 성공하는 요령을 공부하며 준비한 결과 혼자서 무사히 개명 허가 신청서를 접수 할 수 있었다.

접수를 하고 나니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는 홀가분한 마음과 더불어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하는 초조함이 밀려왔다. 경험기들을 보니 보통 결과가 나오기까지 2개월이 소요되는데 해외 출국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보정 명령이 떨어져서 추가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다가 개명 성공률도 낮다는 말들이 많았다. 게다가 6개월간 개명 관련 서류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사람들도 실패한 사례가 많은데 나는 장기 해외 출국 이력이 있는데다 준비 기간도 짧아서 과연 성공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를 않았다.

그러기를 한달여.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법원에서 우편물이 왔단다. 순간 '개명허가 신청이 기각되었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부랴부랴 나가보니 개명에 관한 우편물이 맞다.

'한달만에 왔으니까 보정명령서 아니면 기각 판결문일거야...'
떨리는 마음으로 우편물을 열어보니 세상에나~ 그토록 기다리던 [개명 허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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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간 이름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았던 순간들이 눈앞에 영화처럼 펼쳐진다. 정초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이렇게 빨리 바뀌는거 보면 앞으로 하는 일들이 잘 풀리려나? ^^

일단 개명 허가서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본적지 구청 호적과에 가서 개명 신청을 하는 것인데 나처럼 본적지와 주소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주소지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한다리 건너 처리되는 것이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계산해 보니 어차피 설날에 고향에 내려가는데 직접 접수하는것이 훨씬 빠르다는 결론이 났다.

설연휴 전에 미리 고향에 가서 본적지 구청 호적과에 개명 신청을 했다. 설연휴가 끼어있어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니 그 후에 주소지 동사무소에 가서 새 주민등록증 신청을 하란다. 그런데 다음날 호적이 정리되었다며 문자 메시지가 왔다. 항상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정 처리에 욕만 했었는데 이날은 얼마나 이뻐 보이던지...  ^^;

그토록 원했던 개명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설날을 맞아 친척들에게 개명 사실을 알렸더니 다들 새로운 이름을 일부러 불러주는데 원래 이름을 30여년간 듣다가 갑자기 새 이름을 들으니 아직은 낯설고 새롭기만 하다.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랄까?

개명은 허가가 난 이후 부터가 진짜 일의 시작이라고 한다.

새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발급부터 시작해서 인감 변경, 각 은행 계좌(계좌당 5000원의 변경비가 든단다 -_-; ), 신용카드, 신용정보회사, 보험회사, 통신회사, 대학교 학적, 자격증, 인터넷 사이트, 회원증 등등의 명의를 모두 변경해야 하니 말이다.

물론 개명의 기쁨에 비하면 저정도는 당연히 감수 할 수 있지만!

새해를 맞아 새이름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개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내가 가입한 카페의 말을 빌리자면 '개명성공은 의무이자 권리'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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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블로그 관리를 못하다 간만에 로그인을 했는데 새 트랙백란에 영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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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팸 트랙백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도 내 일은 아닐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유명 블로거도 아닌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고 나니 한편으론 씁쓸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내 블로그도 스패머들의 표적이 될만큼 많이 노출 되었나 하는 생각에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든다. ^^;

우선 사이트와 IP 차단을 해놓고서 영문 스팸 차단 플러그인 설정을 해 놓았는데 이걸 뚫고서 스팸 트랙백을 거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내 블로그엔 스패머들이 방문 안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을라나...?

아무리 방문자 카운터를 올려준다고 해도 스팸은 딱 질색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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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의 변화?

2007/01/28 02:04
최근 며칠간 글을 하나도 쓰지 않아 방문자 수가 확 줄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스스로(?) 다시 방문자 수가 오르더니 일정한 수준을 매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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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라고 생각하면서도 올블로그나 이올린에서 검색을 통해 많이 왔겠거니 하면서 신경 못썼는데 오랜만에
리퍼러 기록을 보니 대부분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들어온 방문자들이다.

그동안 내 블로그는 대부분 엠파스나 다음, 구글을 통해서만 노출 되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란에 떡허니 올라와 있는 내 블로그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다.

네이버가 검색 방침을 바꾼 이유가 무얼까?

더이상 그들만의 리그로는 한계가 있다는걸 깨달은 것인지...


네이버를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제 다른 것을 가져가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가진 것을 나눠주는 미덕을 보이는 네이버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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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던 중이었다.

한자리가 비었기에 친구 먼저 자리에 앉히고 난 그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몇 정거장 지나 친구 옆자리가 비게 되었다.
 
워낙에 피곤했고 옆에 서있는 사람들도 젊은 사람들이었기에 별 생각없이 빈자리에 털석 앉았는데 자리에 앉는 순간 뭔가 비아냥 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내 앞에 서 있는 젊은 부부가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였고 자세히 보니 여자가 임신 5~6개월 정도 된 임산부였다.

아마 자기들 딴에는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자리를 차지한 내가 무척 얄미웠나 보다.

어쨌든 얼른 일어나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권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퉁명스런 한 마디.

"됐거든요"

순간 당황했지만 나를 오해하고 있는것 같아 다시 자리를 권했다.

"제가 임산부신지 모르고 앉았네요. 죄송합니다. 힘드실텐데 여기 앉으세요."

"됐어요! 앉아서 가세요."

헐~ 사실 내가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양보했을 텐데 만삭 처럼 불룩한 것도 아니고 앞의 친구와 이야기만 하면서 온 내가 그걸 어찌 알았겠는가?

내 딴에는 그래도 배려한다고 일어나 사과까지 한건데 얼굴에 정색을 하고 저렇게 대답하는 것은 무어란 말인가?

마치 나를 패륜아 보는 듯한 눈빛과 말투를 겪고 나니 즐거웠던 하루의 느낌이 싹 사라져버렸다.

내 옆의 친구도 부부의 저런 행동에 기가 막힌 표정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뱃속의 아이는 엄마의 태교가 참 중요하게 작용 할 텐데 저런 심보를 가진 부모에게서 나온 아이는 과연 심성이 어떠할까...

아이를 생각한다면 과연 저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부디 그날 하루만 기분이 안좋아서 그러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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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방에 내려갔다 왔는데 그만 깜빡하고 노트북 어댑터를 두고 와버렸다.

돌아오는 와중에 그걸 깨달았으나 돌아가기엔 이미 늦어버리고...

어쩔 수 없이 택배로 보내달라고 부탁 드리고는 집으로 왔는데 노트북 배터리가 길어야 얼마나 가겠는가?

나름 아껴 쓴다고 아껴 썼지만 곧 전원은 꺼지고 말았고 인터넷과는 거의 단절된 채 3일을 보냈다.

그냥 하나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하자니 어차피 배송일을 기다려야 하고 직접
가자니 시간과 거리의 압박이 존재한다.

결국 보내주기를 기다리며 3일을 홀로(?) 보냈는데 TV도 없는 나에게 웹서핑도 할 수 없고 영화도 볼 수 없는
생활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다.

드디어 어댑터를 받고서 다시 빛을 보게 된 내 노트북.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컴퓨터 없는 삶이 얼마나 불편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노트북은 놓고 와도 어댑터는 꼬옥 챙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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