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던 어느날.
불현듯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 하고 싶어서일까?
뜬금없이 드는 생각에 하루만에 코스를 정하고선 배낭 하나와 함께 집을 나섰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고독과 함께하는 초저가 남도 여행'.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엔 혼자 가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고
무전여행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경비를 적게 들이고자 마음먹었다. 동해와 서해쪽은 많이 다녀 봤지만 남해쪽은 별로 가본적이 없기에 이번엔 남도 투어를 하기로 했다.
선암사 입구
처음으로 간곳은 순천의 선암사.
이제 막 무르익기 시작한 단풍과 함께 북적이지 않고 사색하기 좋은 곳이었다.
입구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옆으로 계곡의 물줄기와 함께 하게 된돠.
보물 제400호 선암사 승선교
가을 향기를 물씬 풍기는 낙엽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나의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선암사 삼층석탑
무수히 쌓아놓은 돌탑들.
무슨 바램들이 그렇게 많을까?
선암사 중수비
선암사.
유명한 곳임에도 별로 들어보지 못했던 사찰인지라 자그마한 곳이겟거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넓은 규모였고
조용히 사색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첫 여행지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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